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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권 1호 2011-봄 구자용 / 죽음에 대응하는 이성으로서의 지혜...pp. 173-202

    이 논문은 죽음이란 주제를 통해 부각되어 나타나는 ‘하나님 주권의 절대성과 인간의 한계성’이 ‘죽음에 적절히 대응하는 이성으로서의 지혜’로서 소위 다윗의 왕위 계승사와 전도서에서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지와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함에 있다. 연구의 대상이 된 본문으로 사무엘하 12장과 전도서 9장이 선택되었다. 논문의 제목은 이 두 곳에 언급된 ‘누가 알겠는가?’([dy ym)의 질문과 ‘사람은 알지 못한다!’(~dah [dwy !ya)의 대답의 형식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알다’(d[y)라는 동사의 목적어는 여기서 생략되었다. 누구도 알지 못함의 대상은 하나님의 행하심인데, 이 사실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적 속성이 제시된다. 이 두 곳은 모두 ‘죽음’이란 주제가 지배하는 문맥 속에서 그 죽음에 적절히 대응하는 이성적 지혜자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것은 곧 행위 화복 관계를 적절한 해명 없이 깨뜨리시고 인간에게 넘을 수 없는 경계선을 그으시는 하나님께 대한 순복과 삶에 대한 기쁨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로 삶을 살 것으로 대변되는 매우 고차원적인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전도서만의 대표적인 사상으로 여겨지던 이러한 사상이 소위 다윗의 왕위 계승사에도 두드러지게 표현된다는 사실은 죽음에 적절히 대응하는 이성으로서의 지혜가 비단 늦은 시기에서만 발견되지 않고, 이스라엘의 정신세계에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