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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권 2호 2011-가을 박영진 / 요한복음에서 그리스도와 선지자의 관계...pp. 251-280

    요한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는 그 당시 유대교의 그리스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지자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표적을 행하는 그리스도, 그리고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강조하는 그리스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그리스도는 표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먼저 무리들과(7:31; 9:22), 예수를 따르는 자들(4:29; 11:27)과 예수 자신(10:24ff),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기자에게서(20:30f) 확인된다. 표적은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근거가 된다. 사실 표적은 선지자, 그것도 종말론적인 선지자와 깊은 관련이 있다. 특별히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는 종말론적인 선지자 고백들이 이런 표적과 깊은 관련성을 보여준다(4:19; 6:14; 7:40; 9:17).
    표적과 함께 요한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출신도 선지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요한복음에서 그리스도로서 예수는 다윗의 후손이나 베들레헴 출신이라는 지상의 출신보다는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1:17; 6:42; 7:28; 11:27; 17:3; 20:31). 이런 그리스도의 신적인 기원은 예수의 신성과 관련하여 그의 하나님에 대한 의존성과 연결되고, 특별히 말씀의 대언자로서 하나님에 대한 의존은 신명기 18장에 나온 선지자 직의 중요한 특성과 연결된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와 선지자는 깊은 관련이 있다. 게다가 이런 선지자와 하나님으로부터 기원의 깊은 관계는 앞에서 살펴본 선지자 고백에서도 확인된다(6:14; 9:17). 그 외에도 세례 요한이 거부한 세 가지 칭호들(1:19ff), 사마리아 여자의 입에서 나온 선지자와 그리스도 칭호(4:19, 25, 29), 그리고 선지자와 왕이 연결되는 선지자 고백(6:14f)에서도 이 두 칭호의 상관성은 드러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그리스도는 선지자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