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권 2호 2011-가을 윤동녕 / 신앗시리아의 왕을 향한 예언 연구...pp. 187-216
신앗시리아의 예언 문서에 등장하는 라기무와 마후 같은 예언자들은 왕에게 긍정적인 예언을 선포했다. 비록 그들의 사회적 지위는 간점 신탁가나 천문 신탁가보다는 낮았지만 그들의 예언의 내용과 주제에 있어서는 전문 신탁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예언의 주목표는 왕의 복지와 제국의 평안이었다. 하지만 예언자들은 왕에게 직접 예언을 선포하지 않았다. 신전이나 성문과 같은 공개 장소에서 선포된 예언을 관료나 전문 신탁가들이 수집해 왕에게 서간문 형태로 보고했다. 예언자들은 통상적으로 왕권의 안정에 대한 신적 약속, 왕의 안정, 국내, 외의 대적들로부터의 안전 그리고 왕조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약속을 선포했다. 양식 비평학적 관점에서 볼 때 왕의 예언은 몇 가지 공통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예언을 선포하는 신의 자기소개, 역사적 회고, 격려의 문구, 그리고 신적 보호와 동행에 대한 약속이 그것이다. 왕의 예언은 다른 전문 신탁과 마찬가지로 신앗시리아 궁정 도서관에 보관되어 왕이 국정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통치 지식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신앗시리아의 왕의 예언은 사무엘하 7장에 등장하는 나단의 신탁과 유사점이 있다. 다윗에게 선포된 신적 약속은 왕위 계승의 합법성이나 왕국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후대에 인용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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