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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2권 2호 2018 가을 소기천 / <서평> 조재형의 <그리스-로마 종교와 신약성서> 서평...pp. 257-266

    10여 년부터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신약성서와 연관시켜서 연구한 이 책은 그리스-로마 종교의 주요 사상들이 신약성서 본문들에 어떻게 연관되고 또 영향을 주었는가를 아더 러브조이가 처음으로 제안한 사상의 역사(history of ideas)를 가지고 연구한다. 저자는 그리스-로마 종교의 흐름 안에서 형성되고 흘러나온 사상이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신학으로 합쳐졌으며, 또 그리스도교는 그 사상의 물줄기의 흐름과 방향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바꾸었는가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의 기원이 단지 유대교적 배경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로마 배경에서 헬라화 된 유대인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I부에서 ‘그리스-로마 종교와 신약성서의 관계’를 다루고, II부에서는 ‘그리스-로마 종교의 관점에서 신약성서 연구’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6장 51-59절, 18장 1-19장 42절, 누가복음 9장 28-36절, 사도행전 12장 6-7절, 16장 25-26절, 22장 14절을 해석한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구약성서와 유대교적 관점에서 신약성서를 해석하는 대부분의 연구서의 내용과 관점과는 다르기 때문에 신약성서에 대한 매우 창의적인 해석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연구 방법론도 매우 새롭다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신약에서 많이 인용되는 구약본문들을 어떻게 그리스-로마종교의 관점에서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