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권 2호 2017 가을 이윤경 / 루터의 창세기 3장 강해설교에 나타난 루터 성서해석의 특징 연구 ...pp. 5-34
본 논문은 루터의 종교개혁의 근간을 그의 새로운 성서해석 방법에 있다고 보는데서 출발한다. 루터의 ‘오직 성서만으로,’ 혹은 ‘성서는 성서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성서해석의 대원칙은 무엇보다도 문법적, 역사적, 문자적 해석 원칙을 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루터의 대원칙과 실제 주석 사이에는 많은 괴리가 있다. 특히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기에, 루터의 해석은 여전히 역사비평에서 말하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는 거리가 있다. 이런 괴리감의 이유는 무엇보다도 루터 성서해석의 특징이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과 ‘십자가 신학’에 있기 때문이다. 루터의 주석은 문법적, 역사적, 문자적 원칙에 기반 하여 정확한 해석을 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부분 알레고리적이고 교리적인 해석이 눈에 띠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루터 성서해석의 특징을 루터의 성서주해 실례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루터의 구약성서에 대한 입장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구체적인 실례로서, 루터의 창세기 3장 강해에 나타나는 신학 적 주제를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1. ‘몸’에 대한 긍정적 이해, 2. 뱀의 존재와 시험의 본질, 3. 열등한 존재, 여성, 4. ‘말씀’으로 기능하는 금지된 열매, 5. 타락의 결과.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루터의 창세기 3장 강해에는 본문에 천착한 주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 교리를 수용하고, 때로는 비판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세 개로 범주화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1. 문법적, 역사적, 문자적 해석 추구, 2. 그리스도 중심적 성서강해, 3. 성서강해를 통한 가톨릭과 다른 이단 및 교부신학 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