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권 1호 2017 봄 김동수 / 요한복음 주석서에 나타난 이상근의 교회 이해...pp. 143-165
이상근은 신구약 전 권 주석서를 썼고,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그의 주석서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그의 사후 최근 10년간 그의 신학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그의 인물됨과 사상의 면모가 잘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그의 각 주석서에 나타난 특정 신학 사상을 연구하는 심포지엄이 있었다. 그러한 심포지엄에서 교회론을 다루었는데, 본 논문은 요한복음 주석서에 나타난 그의 교회론을 연구한 것이다. 그래서 본 논문의 목적은 이상근의 요한복음 주석에 나타난 교회 이해를 찾아내어 그 신학적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상근이 그의 요한복음 주석에서 취한 주석 방법의 특징이 교리적 성서 주석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는 요한의 교회론을 요한복음 저자의 신학에서가 아니라 신약 전체의 교회론, 나아가 조직신학적 교회론에서 해석한다. 그는 성서 전체에서, 교리적으로 요한 교회론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 방법의 유용성은 성서를 한 권의 책으로 보면서 그 안에 내제된 교리의 통일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법의 제한성은 역사의 한 시점에서 개별 저자가 특정한 목적으로 제시한 신학을 밝혀내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본 논문은 이상근 성서주석의 유용성과 동시에 한계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