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권 1호 2016 봄 이윤경 / 쿰란 시편사본과 페셰르 시편을 통해 본 쿰란공동체의 신학 ...pp. 147-171
쿰란공동체는 39여개의 시편사본을 남겼다. 쿰란공동체는 왜 단일 책에대해 그토록 많은 사본을 만들었을까? 아마도 그 이유는 시편이 노래 책으로서 쿰란공동체의 예전적 안내서 혹은 찬양집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마소라 시편사본과 쿰란 시편사본은 그 사본이사용된 공동체 내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쿰란 시편사본은 마소라 시편사본과 다른 순서로 시편을 배열되었는가?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쿰란공동체가 시편 주석인 페셰르 시편을저술하였다는 점이다. 발굴된 쿰란사본 중에서 페셰르는 예언서 페셰르 외에페셰르는 시편 페셰르 밖에 없다. 이런 흥미로운 사실들로 인해, 본 논문은쿰란 시편사본을 의도적으로 편집된 책이라고 결론 내린다. 한편 쿰란 시편사본은 다윗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편사본 전체에서 다윗을 중요 인물로 내세움으로써, 쿰란공동체는 다윗 왕과 의의 스승을 연결시킨다. 이런 연결고리를통해 의의 스승은 다윗 왕과 같은 인물로 제시된다. 이 관점은 의의 스승이저자로 나오는 감사찬양시(1QH)에 분명히 나타난다. 또한 시편 페셰르 역시의의 스승을 지식의 해석자로 제시하며, 쿰란공동체는 의의 스승이 토라해석의 참된 전수자라고 주장한다. 쿰란공동체는 자신들이 종말의 시대에살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유대인이든 아니든 다른 집단은 모두 자신들의대적이라고 규정한다. 본 논문은 쿰란 시편사본과 시편 페셰르에 나타나는종말론적 세계관과 성서 해석이 여타 쿰란사본의 일반적인 신학적 경향과일치함을 제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