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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권 2호 2016 가을 김대웅 / 황금 송아지 숭배 사건에 관한 성경 내적 해석...pp. 185-218

    본 논문은 성경 본문의 해석을 보관하고 또한 전수한 책으로서의 모세오경이 구약 성경 내에서 내적 해석의 흐름을 보여주는 실증적 예로서 시내산 황금 송아지 숭배 사건을 고찰한다. 이스라엘의 황금 송아지 사건은 성경 저자들의 성경 내적 해석을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이 사건은 출애굽기 32장에 가장 먼저 기록되고, 이후 모세는 신명기 9장-10장에서 이 사건을 회고하되 신명기의 청중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강조점을 끌어낸다. 오경의 저자로서 모세는 시내산 반역 사건을 출애굽기에서 기록하고 이후 다시 신명기에서 새롭게 설명하고 적용하는 해석의 예를 보여준다. 황금 송아지 사건은 열왕기서를 기록했던 바벨론 포로시대 이후의 역사가에게도 중요한 신학적 통찰을 주었으며, 시내산 언약 파기 사건을 강조한 모세의 의도는 여로보암 서사의 저자를 통해 충실히 지속되었고, 다시 한 번 새롭게 해석되었다. 모세의 성경 내적 해석과 그 요점을 재사용한 열왕기 기자는 단과 벧엘에서 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던 여로보암의 국가 정책은 본질상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여호와를 송아지에 빗대어 숭배하여 반역했던 사건의 재현으로 설명했다. 이 포로 후기의 역사가에 따르면, 이스라엘로 하여금 여호와와 맺은 언약을 배신하도록 이끄는 미래의 유혹이 가나안 원주민들의 우상들과 문화라고 했던 모세의 경고와는 달리, 이스라엘을 배교와 언약 파기로 이끌었던 원인은 이스라엘 자신이 세운 왕이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