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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권 1호 2017 봄 이윤정 / 서평: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pp. 247-256

    이 책은 케네스 베일리(Kenneth Bailey)가 1935년부터 1995년까지 60년동안 중동에 거주하고 40년간 신약성경을 가르치면서, 중동의 문화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해한 복음서의 이야기를 집필한 것이다. 모두 6부에 걸친 32장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셈어권 중동 문화 속에서 숨쉬고 살아가며 그 문화에 참여했던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의 눈에 비추어, 복음의 원래 의미를 복원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지난 2000년여 동안 복음서 위에 쌓여온 서구신학자들의 오해를 걷어내며 직접 몸으로 체득한 중동문화의 렌즈를 착용하고, 고대 중동문화를 공통분모로 했던 시리아어, 히브리어/아람어, 콥트어, 아랍어 등의 역본과 중동의 많은 주석과 연구자료들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필자가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을 쉽고도 흥미롭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던 배후에는 역자의 정갈하고도 심도 있는 번역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구약 전공자인 필자는 헬라어로 기록된 복음서의 본문이 예수께서 사셨던 셈어 세계에 더욱 가까운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을 가지고 어떻게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해석이 예수님의 생애와 행적과 사역을 어떻게 의미 있게 만들고 있는지에 주목하였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신선한 감동을 받았음에 감사한다. 본 서평에서 이 책의 방대한 내용을 모두 다룰 수는 없지만, 주요한 내용을 필자의 서평과 함께 정리한 후에 전체적인 논평을 시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