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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교수 칼럼·설교

    예시몬의 하길라 산에서 마온 광야의 셀라하마느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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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4-08-30 00:44

    본문

    예시몬의 하길라 산에서 마온 광야의 셀라하마느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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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보이는 예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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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몬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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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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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몬


        우리가 살고 있는 “광야”(23:19) 즉, “예시몬”(Jeshimon)은 말 그대로 “바짝 마른 곳”이다(신 32:10). 예시몬(JP, NIV, NET)은 십 광야에서 그리 멀지 않는 지역이다. 우리가 예시몬 남쪽에 있는 하길라 산 요새로 다시 피하자(19절; 26:1),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 왕에게 일러주었다. 그들이 밀고자가 된 것은 두려움 때문인지 공명심 때문에 나는 알 수 없었다. 사울 왕은 내심 기뻐하면서도(21절), 내가 너무나 “재치 있게” 움직이므로(22절, 개역, ‘지혜롭게’), “나의 발자국이 어떻게 나 있는지” 살피라고 했다(개역, ‘어디에 숨었는지’). 사울 왕은 나를 잡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유다 지파의 수 천명 가운데서라도 기어이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23절, 혹은 ‘유다의 모든 지파들 중에서’, NIV, TNK).   


         사울 왕이 예시몬의 하길라에 왔을 때 우리는 이미 “예시몬의 남쪽에 있는 황무지 지역, 즉 마온 광야” 쪽으로 이동하였다(24절, 개역,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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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온 들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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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온 주위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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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 마온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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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 마온으로 가는 언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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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 마온

     


          우리는 예시몬보다도 더 멀리 동남쪽으로 이동한 셈이다. 마온은 유다의 산지에 있었고 갈멜과 십 가까이에 있었다(수 15:55). 마온 광야에는 큰 바위 산(Sela’)이 우뚝 서 있었다(25절). 이 산 꼭대기는 염소와 양들도 올라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가파랐고 거친 바위들이 있었다. 우리는 사울 왕이 이곳까지는 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방심하고 있을 때 사울 왕은 정확하게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였다. 그는 그의 군사들을 두 부대로 나누어 좌우에서 협공하는 작전을 세웠다. 우리는 “놀라서 급히 피하려 하였다”(26절). 그런데 우리가 산 오른편으로 피하면 사울 왕의 군대가 오른 쪽에서 몰려오고, 다시 왼편으로 피하면 왼편에서 몰려 오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공황상태에 빠졌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였다. 바로 그 때 나는 주님께 기도드렸다(시편 54편 표제). “오 하나님, 주는 참으로 나를 돕는 분이시며 내게 힘을 북돋우어 주는 분이십니다”(4절). 두 군대의 칼날이 부딪히려던 바로 그 순간 사울 왕은 퇴각을 명하였다.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전령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27절). 사울 왕은 블레셋 군대에게 퇴로가 차단되어 기브아로 돌아 갈 수도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즉각적인 퇴각을 명하였던 것이었다.  


         나는 이 때보다 주님의 구원을 더 생생하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Sela Hammahlekoth)이라고 불렀다. 그곳은 탈주의 바위(ESV, RSV) 혹은 분리의 바위(TNK)라는 뜻으로 기억되었다.


    2018년 3월 28일 輕舟 김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