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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교수 칼럼·설교

    그리심산 사마리아인들의 장막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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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4-08-30 00:24

    본문

    그리심산 사마리아인들의 장막절


       장막절 휴가철이어서 다시 사마리아인의 터전인 그리심 산에 왔다먼저 사마리아인의 박물관을 방문하여 사마리아의 역사를 사마리아인의 관점에서 듣는다박물관의 해설사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누어진 책임은 르호보암에게 있다고 말한다그는 앞서서 유대인들에게 히브리어로 해설을 하였는데나에게는 유창한 영어로 설명한다현대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어 설명 중에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고 물으니 허락한다


    사마리아박물관해설자.jpg


         이후 박물관장의 집으로 갔다그는 제사장이기도 하다그의 방에는 많은 유대인들을 모여 있다제사장은 사마리아인의 관점으로 성경해석을 한다사마리아인은 아담과 하와의 직계 후손이다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보다 우월하다한 번도 그들의 성소인 그리심 산을 떠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그들이 인정하는 경전은 모세의 토라 뿐이다. 


    사마리아박물관제사장.jpg


        한 유대인 여인이 왜 오경만 인정하고 시편과 선지자들은 인정하지 않는가라고 묻는다그는 모세의 율법으로 계시가 완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내가 묻는다. “신명기 18장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장차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울 것이다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예언하였는데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15). 제사장은 당신은 메시아에 대해 말하고 있다우리는 메시아가 장차 올 것을 믿는다고 대답을 한다나는 모세가 메시아에 대해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장차 올 선지자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러자 그는 아담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4,000년이 지났으므로 앞으로 6,000년 즉 1만년이 차면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연대 계산에 대해서만 말한다서로가 동문서답을 하는 것 같다그래도 대화가 서로 이루어지니 다행이다. 


    사마리아제사장수카.jpg


        그 방 안에는 사마리아인들이 장막절을 축하하기 위하여 천장에 여러 열매들을 달아두었다그 열매들은 사과에트로그석류피망라임그리고 거대한 파파야가 걸려 있다모두 5,000개라고 한다너무나 정성스럽게 달아 두었다갑자기 통곡의 벽 앞에서 본 유대인들의 장막절 축제와 너무나 크게 대비되는 것을 느낀다유대인들은 거국적으로 장막절을 축하하고 있다사마리아인들은 이제 하나의 조그만 가족으로 위축되어 축하하고 있다사마리아인들에 대하여 깊은 연민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2017.10.09 예루살렘에서 輕舟 김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