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죄일을 맞이하는 나라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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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4-08-30 00:20
작성일Date 24-08-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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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죄일을 맞이하는 나라의 사람들
오늘 저녁 여섯 시부터 대속죄일이 시작된다. 아침에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간다. 통곡의 벽(코텔)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마치 큰 장날과 같다. 사람들은 가장 좋은 옷들을 입고 나왔다. 기도하기 위해서 좋은 옷을 입고 오는 것이 좋아보인다. 어린아이들도 눈에 뜨인다. 통곡의 벽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어린 아이들 마음 속에 이미 유대인의 삶이 각인된다. 여인들은 남자들과 분리된 칸의 오른 쪽에서 기도드린다. 곳곳에 책상들이 놓여 있고 그 위에 여러 종류의 기도서들과 특히 시편이 놓여 있다. 다들 소리내어 각자 기도한다. 어떤 이들은 앉아서 기도하고, 서서 기도하고, 또 엎드려 기도하기도 한다. 통곡의 벽 앞으로 나아간 사람들은 벽을 붙들고 기도를 드린다. 돌벽 속에 기도 편지를 담아 끼워 두기도 한다.

다들 무슨 기도를 드릴까?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저 분들이 드리는 ‘예루살렘의 회복’ 기도 속에 물리적 이스라엘의 회복 만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의 회복과 우주적인 평화까지 담겨 있을까? 현재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이 좁은 국수주의와 국가 제일주의를 넘어 보편적인 인권과 인류애를 실천하여 세계의 샬롬을 실현하는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나도 벽에 손을 얹고 기도드린다.
2017.09.29 예루살렘에서 輕舟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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