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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교수 칼럼·설교

    야곱의 우물에서 생명수를 한 모금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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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4-08-30 00:18

    본문

    야곱의 우물에서 생명수를 한 모금 마시다.


        나블루스 입구까지 왔으니 아무래도 야곱의 우물’(브에르 야아콥)은 가야할 것 같다. 그런데 나블루스로 접어들자 마자 네비게이션이 갑자기 경고음을 내며 꺼져 버린다. “이곳은 위험한 곳이다. 당신은 이스라엘 법의 보호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갑자기 두려움이 생긴다. 그래도 한 번 나섰으니 앞으로 간다.


    야곱의우물1.jpg 

    야곱의우물2.jpg


        ‘야곱의 우물은 그리스 정교회 예배당 안에 있다. 성경에는 야곱이 세겜에 우물을 판 이야기는 없다. 그렇지만 야곱이 세겜에 정착하기 위하여 세겜 성 앞의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샀을 때 분명히 우물까지 샀을 것이다( 38:19). 이 동네에는 샘들이 많다. 목축업을 하던 야곱에게는 짐승들을 위한 우물이 필요했을 것이다. 교회당 옆 벽 길거리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있던 한 안내인이 교회당 문을 열어준다. 그 분을 따라 들어갔더니 교회당 안 왼쪽 끝 벽에 있는 문을 다시 열고 지하로 들어간다. 그 안에 깊고 깊은 우물이 있었다. 우물은 작았지만 예뻤다. 사진은 찍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우물을 바라보며 기도 의자에 앉아 묵상 기도를 드린다. “예수님께서 이 동네를 꼭 지나가시려고 하신다. 제자들은 반대를 한다. 제자들은 사마리아 동네를 통과하는 것이 두려웠다. 사마리아인들과 유대인의 적대감은 이미 500년이 넘었다. 약 백여년 전에는 예루살렘의 요한 히르카누스 1세가 성과 성전에 불을 질러 파괴하였다. 예수님은 역사적인 적대감을 물리치신다. 집단 두려움을 이기신다. 그리고 이 동네로 들어 오신다. 단지 사마리아 여인 한 명을 만나기 위함이다( 4). 여인은 대낮에 야곱의 우물에서 물을 길으러 나와 예수님을 만난다. 다섯 남편을 가졌던 여인이다. 돌아보니 나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다섯 우상들을 사랑하며 살아왔다. 아마 나의 우상은 더 있었을 것이다. 나의 우상들은 나의 갈증만 더 심화시켰다. 내 수치심과 두려움의 원천이기도 하다. 주님은 나에게 생수를 약속하신다. 주님은 손수 생명수를 한잔 건내어 주신다. 갑자기 내 수치심과 두려움을 사라진다.”

    야곱의 우물을 나오니 바로 옆에 에발 산이 우뚝 서 있다. 역시 거친 산이다. 사진 한장을 찍어 둔다


    야곱의우물3.jpg


    20170920 (예루살렘에서 輕舟 김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