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문으로 가다가 찾아간 베데스다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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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24-08-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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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문으로 가다가 찾아간 베데스다 연못
예수 심문 교회를 나온 후 사자 문을 향하여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민감한 지역이어서 갑자기 인적이 드물어졌다. 골목 마다 무장한 군인들이무리지어 경계를 서고 있다. 어떤 군인들은 핸드폰을 보며 SNS를하고 있다. 긴장이 되면서도 사자 문을 꼭 보아야겠다는 욕심으로 골목을 따라 걸어갔다. 동쪽으로 흐르는 골목을 따라 내려가는데, 남쪽 방향으로는 성전 산(Temple Mount)으로 들어가는 골목들이 나온다. 들어가 보려고했지만 군인들이 통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언제 들어갈 수 있느냐 물었더니 일요일에는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 오늘은 무슬림 안식일인 금요일이므로 ‘이방인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자 문이 멀지 않은 곳에왼쪽으로 들어가는 교회당이 있다. 성 안나(St. Annna) 교회이다. 이 교회당은 아름다우며, 들어올 때마다 주위의 긴박한 갈등과 대비라도되는 것처럼 왠지 평화로움을 느낀다. 성 안나는 비잔틴 시대로부터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로 알려져 왔다. 또한 이곳은 바로 베데스다 연못의 자리이다. 구약시대에는 이곳이‘윗못’(the upper pool)으로 알려진 곳이다(왕하 18:17; 사 7:3). 한팀의 순례객들이 교회당 옆에서 긴 시간 동안 돌림 기도를 드리고 있다. 베데스다 연못은 넓은 곳이며수 천년의 퇴적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고고학자들이 파 놓은 지하를 계단을 따라 들어갔더니, 아, 샘이 있다. 상당히큰 샘이다. 그곳에는 여전히 물이 솟고 있다. 내 앞쪽으로큰 아치가 세 개나 걸려 있고 넓은 벽면이 샘을 감싸고 있다. 아, 예수께서이곳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셨지(요 5:4-9). 사람들은 병자를 본능적으로 싫어하고 멀리하는데, 예수님은병자들을 가까이 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때로는 치료하여주셨지. 38년이나 된 병자를 고치실 때 얼마나 힘드셨을까?(막 5:30). 나도 참으로 연약했을 때 예수께서 찾아와 고쳐주셨지. 나도연약한 사람들을 위한 관용과 배려를 잊지 않는 힘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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