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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교수 칼럼·설교

    사자 문으로 가다가 찾아간 예수 심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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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4-08-30 00:04

    본문

    사자 문으로 가다가 찾아간 예수 심문 교회


    이른 아침 예루살렘 성 북쪽의 다마스커스 문을 통과하여 성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들어가자 사자 문으로 가는 표지가 동쪽을 향하여 그려져 있다. 사자 문은 최근에 예루살렘에서 가장 민감한 곳이다. 이스라엘 정부와 아랍인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곳이다. 흥미를 느끼고 들어갔는데 뜻 밖에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표지가 나온다. 길을 따라 들어가니 “여기서 생명의 랍비가 쓰러졌다”는 큰 히브리어 글귀가 담 모퉁이 기둥에 기록되었다. 예수를 ‘생명의 랍비’(rabbi chayyim)로 부른 사람은 누구였을까? 길을 따라 좀 더 동쪽으로 걸어 갔더니 비아 돌로로사의 첫 출발지 교회가 나왔다. 옛날에도 여러 번 왔던 곳인데 안내자 없이 내 발로 직접 찾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이곳은 옛적에 안토니아 망대의 북쪽에 위치한 곳임을 비로소 알았다. 빌라도 총독 시대에 안토니아 망대 북쪽이면 헤롯 성전을 위에서 바로 내려다보고 감시하던 곳이다. 어제는 비아 돌로로사 마지막 지점인 예수 무덤 교회에 갔는데, 오늘은 비아 돌로로사 첫 지점인 예수 심문 교회에 왔다. 이곳에서 예수는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았고 사형 언도를 받았으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나아갔다. 의인 예수께서 뭇 사람들의 고발, 고소, 손가락질, 정죄를 받고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며 사형 언도를 받았을 때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얼마나 마음이 힘들고 쓰라렸을지 묵상해 본다. 주님은 모든 거짓 고소를 침묵으로 수용하셨다. 그리고 메시아의 길을 끝까지 걸으셨다.  

     20170804 금 輕舟 김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