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새가 독수리보다 더 높이 날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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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4-08-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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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새가 독수리보다 더 높이 날게 된 사연
제인 구달이 우리에게 들려준 『희망의 이유』에 나오는 우화 한 토막입니다.
“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누가 더 높이 날 수 있는지 시합을 했습니다. 힘센 독수리는 물론 자신이 이길 것을 확신했습니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천천히 날아올랐습니다. 다른 새들을 지나쳐 높이높이, 더 높이 오를 수 없는 데까지 날아올랐습니다. 바로 그 순간 독수리 등 깃털 속에 숨어 있던 작은 암컷 굴뚝새 한 마리가 날아 올랐습니다. 그리고 시합에서 이겼습니다.”
굴뚝새가 독수리보다 더 높이 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독수리의 등에 올라 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왜 굴뚝새 만이 독수리의 등을 탔을까?”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굴뚝새와 독수리는 서로가 친척이나 친구나 사제 관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굴뚝새가 독수리의 허락을 받았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제가 볼 때는 굴뚝새는 높이 나르고 싶은 동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굴뚝새는 단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수리가 보는 세계를 그도 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새들이 자신의 세계에 만족하고 있을 때, 굴뚝새는 좀 더 높고 장엄한 세계를 사모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작 뉴턴은 “우리가 가져올 변화는 우리 속에 있는 동기의 힘에 정비례 한다”고 잘 말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좋고 능력이 많아도 동기가 없으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올바른 동기만 있다면, 아무리 높은 산도 넘어가고 아무리 험한 바다라도 건너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인생도 ‘독수리 등 위를 탄 굴뚝새’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선배들과 스승들이 이루신 학문과 경건의 날개 위에 타서 그 동안 이루어진 세상보다 좀 더 높은 세계를 보고 싶습니다.
2017.04.04.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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