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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의 명설교

    은혜(恩惠)의 문(門)을 열자

    페이지 정보

    성경본문: 고후 6:1-2 | 설교자: 변봉조

    본문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를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1-2)

    본인이 연전에 중국 지방에 다니며 이상스러운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음력 정월 초하룻날 이른 새벽에 중국 아이들의 문 여는 소리입니다. 그 연고를 물은즉 이른 아침 문을 여는 집에는 천복(天福)이 임한다 하므로 본인은 말하기를『너희가 마음 문을 열어라. 너희가 정월 초하루로부터 그전 습관 ․ 아편 ․ 잡기 ․ 음주 ․ 방탕한 일을 버리고 회개하여 주를 믿어라. 그러면 비록 문을 열지 아니하여도 천복이 반드시 이르리라』하였습니다.

    1. 회개문(悔改門)을 널리 열어봅시다.

    아담 때부터 지금까지 인생은 죄로 하나님 나라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그러므로 구약 때에도 회개한 사람은 천국문을 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다윗, 히스기야가 그러하며 신약 때에도 그러합니다. 즉 탕자 ․ 음부 ․ 세리가 희생하므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누구나 회개할 것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했으며, 주님께서도『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하셨고, 바리새 교인을 회칠한 분묘와 같다고 하신 것도 회개치 않음을 책하신 말씀입니다. 유대국이 망한 원인과 이스라엘국이 망한 원인이 회개치 않은 연고입니다. 초대 교회가 흥왕한 것은 회개한 사람이 많음이며, 우리 조선서 30년 전에 30만 신도가 된 것도 회개의 눈물 흘린 사람이 많은 까닭입니다. 현금(現今)에도 회개만 하면 은혜의 문이 열리겠습니다.

    2. 사랑의 문을 널리 엽시다.

    하나님은 곧 사랑이시오 주님도 곧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옛 계명도 사랑이요 새 계명도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옵서 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것도 사랑뿐이요,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도 사랑뿐입니다. 이 사랑에서 중생함을 받은 우리 신자는 극단의 사랑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어쨌든지 사랑길 ․ 사랑 줄 ․ 사랑 편으로라야 오십니다. 사랑이 없는 곳에는 절대로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널리 불신자까지도 사랑하여야 되겠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의 사랑을 본받아 행하여야 되겠습니다. 현금 교회가 말로만 사랑 사랑 하여도 실제는 없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사랑이 결핍하므로 주님께서 등대를 옮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 없는 교회나 사랑이 없는 신자는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현대 교회가 사랑이 점점 식어가는 것이 참말 가석합니다. 믿는 형제 간에도 시기 ․ 분쟁이 항상 끊어지지 아니 함은 심히 통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주의 사랑을 한정 없이 받는 자가 어찌 사랑치 않으리요.
    본인은 향년 남만주 있을 때에 어떤 선교사가 본인의 사남 두 살된 아들을 달라고 하는 것을 부처(夫妻)가 3일간이나 서로 의논하다가 종내 주지 아니하였습니다. 주기만 하면 잘 길러서 장래 소망이 많을 줄은 짐작하면서 다만 애정관계로 주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 하신 사랑을 더욱 절실히 느끼었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기만 하면 어찌 형제를 사랑치 않으며 환난을 불고하리요.
    본인이 연전에 강서군 적송 면에서 9세 된 형이 5세 된 아우를 구원한 것을 보고 많이 탄복하였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적송면 말음이라는 산촌에서 5세 된 아이가 하절에 북문을 열고 낮잠을 자는데, 늑대가 북문으로 들어와서 물고 나가는 것을 그 형이 문 밖에서 보고 고함치며 북문으로 쫓아나간 즉 수림이 무성한 속으로 빨리 가는 것을 그냥 고함치며 따라가는데 때마침 그의 부모가 점심밥을 먹고 앞 청간에 앉았다가 급한 소리를 듣고 북문으로 나간 즉, 아이는 뵈지 않고 다만 산림 속에서 고함소리만 들리므로 그 소리를 따라간 즉 늑대가 물었던 아이를 놓고 그 형을 해하려고 달려들 즈음에 그 아버지가 고함친즉 늑대는 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가본즉 전신이 피투성이 되어 정신을 잃었으나 겨우 생명은 떠나지 아니 하였으므로 즉시로 그 아버지가 껴안고 그 형도 울면서 아버지를 따라 평원한 한천시(漢川市) 어떤 의사에게 가서 치료하므로 10일 미만에 위험하던 상처가 완치되었습니다. 오는 사람마다 그 형을 칭찬 아니 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목도한 나는 우리 신자들도 그같이 사랑하면 악마에게 끌리어가는 형제를 구원하리라고 하면서 그 형의 머리를 쓸어 주었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도 없습니다. 사랑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을 줄로 확신합니다. 제일 되는 것은 사랑입니다.

    3. 전도문을 널리 엽시다.

    지금은 다른 나라는 어떠한지 모르거니와 우리 조선서는「예수 믿읍시다. 예배당에 갑시다.」하는 것만 가지고는 도저히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조선 사람은 누구나 예수 믿으라는 말과 예배당에 가보지 못한 사람은 별로 없는 줄로 압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행위전도가 가장 필요합니다. 신자 가정마다 평화한 가정을 건설하고 피차 거짓이 없고 세상이 신용할 만하여야 하겠습니다. 만일 신자가 사기 취재를 한다든가 형제쟁송을 한다든가 기타 부정한 일이 있다든가 하면 암만 전도하여도 될 수가 없습니다.
    기회를 따라 전도하여야 되겠습니다. 병인을 방문하든가, 기한한 사람을 방문하든가, 해산한 사람을 방문하든가, 감옥에 갇힌 사람을 방문하든가 기타 역강당한 사람을 방문 위로하는 것이 양책이올시다. 초대교회는 이것을 많이 힘썼으며 주님 말씀도 환난당한 자를 돌아보는 것이 당신을 돌아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는 주님의 십자가에 피 흘리신 공로를 가지고 죄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하여야 되겠습니다. 경위적(經緯的)으로나 체면적으로만 전하면 아니 되겠습니다.
    동양사에 계강(季綱)이라는 사람이 어떤 군수의 명망을 듣고 불원천리하고 와본즉 유명무실하므로 낙심회가(落心回駕)하고자 할 때에 군수가 묻는 말『何所聞而來라가 何所見而去乎아』한즉, 답이『聞所聞而來라가 見所見而去하노라』하였습니다. 이 말을 번역하면 소문만 듣고 왔다가 아무 볼 것 없으므로 가노라 함입니다. 이와 같이 믿지 않는 사람이 교회에 들어와 보고 아무 본받을 것이 없으므로 도로 나갑니다. 그러므로 행위 전도가 필요합니다.

    4. 연보의 문을 널리 엽시다.

    구약 때 유대인이 처음으로 난 남자와 처음으로 난 생축이나 곡식이나 무엇이든지 좋은 것은 하나님께 바칠 때에 국민흥왕하였고, 그 후 그렇지 아니할 때에는 국가 인민이 쇠패하였습니다. 우리 신자들도 성심으로 연보하는 이가 얼마 되지 못하는 것이 유감입니다. 십일조란 말은 하면서도 십일조 하는 사람은 많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3, 4백명 교인이 목사일인 봉급을 감당치 못하며, 30만 신도가 내외 전도국(傳道局)에서 경영하는 불과 10인의 전도사 봉급을 감당치 못하여 소환 문제가 종종 생깁니다. 그뿐만 아니요 구제사업 교육사업도 유명무시입니다. 타국인은 교인 30명만 되면 목사 일인의 봉급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우리 조선 교인으로서는 부끄럽습니다. 재본주의의 교인이 점점 많아가는 것이 걱정스럽습니다. 주님께서는 몸까지 주셨는데 우리는 너무도 인색합니다. 우리도 마리아와 같이 감사한 눈물로 주님의 발을 씻고 값진 기름으로 주님께 드리어야 되겠습니다. 마귀는 언제든지 우리를 꾀어 아나니아와 같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제자가 기쁘게 드리는 연보입니다. 십일조를 드리고 시험하여 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성심껏 드리어 보십시다.
    이상 4문만 열어 놓으면 삼위 은총 평강이 항상 우리 중에 계실 줄로 확실히 믿고 말씀드립니다. 아멘.

    장로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