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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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미국에서 이 나라로 돌아오던 그때는 마침 밤이라 별로 무슨 취미가 없이그 밤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니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청청한 북한산이올시다. 17년 전의 북한산과 17년 후에 보는 북한산과별로 다름없이 여전합니다. 그러므로 17년 동안 그리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상한 감상은 17년 동안 이 산에 있는 사람과 물건은도무지 알아 볼 수 없이 변하고 변하여서 이전에 보던 것은 지금 능히 볼 수 없게 되었으나, 오직 이 산은 청청한 수목이 있고 산곡과 바윗돌이 있어 이전 본대로 도무지 변하지 아니하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금 여러분 앞에서 말하게 된 이 본인도 그 동안 참 놀라웁게 변하였습니다. 이 변하는 사람으로 이 변치 않는 산천을 볼 때에는 이상한 생각도 많이 일어나는 것이올시다. 그러나 이 산이 도시 변하지 아니하였습니까? 아니올시다. 눈이 오고 비가 오며 바람도 불며, 사람과 짐승의 왕래한 발자취로 말미암아 사람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천태만상으로 변하였습니다. 즉 이것은 다른 말씀에 보면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모두 변한다 하는 말씀이올시다. 그러나 세세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 한 말씀입니다. 아! 이상한 말씀이 아니오니까? 잠깐 이 변치 아니한다 함에 대하여 세 가지 조목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선물, 둘째는 하나님의 허락, 세째는 하나님의 상급이올시다.
1. 하나님의 선물이라 함은 무엇이오니까
그것은 이 세상 인생들에게 이 세상에 살 마음, 곧 이 세상에서 살 재미를 주신 것이올시다. 우리가 날 때부터 신비하신 중에 주신 것이올시다. 군왕의 지위에 있는 이는 부귀와 권세를 가지고 한 나라를 치리하며 그 나라 안에 모든 것은 다 자기의 것이니 이 세상에 살 재미가 있겠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이 많은 까닭이올시다.
그 다음은 부자도 그러합니다. 돈이 많이 있으니 자기의 소원대로 무엇이든지할 수 있으며, 그 외의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 다음은 보통으로 지내는 백성을 말할 것 같으면 한 세상 지나갈 때에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으며, 할 만한 일도 있고 내어버릴 만한 일도 있으며, 사랑하는 부모도 계시고 혹 처자도 있으며, 따듯한 가정에 재미도 있으니까 그저 이 한 세상을 살다가 죽을 터이나이다. 각각 살 재미는 있는 것이 아니오니까? 그러나 여러분 아시지요? 이 대한문 앞에서 매일 왕래하는 사람에게 한푼 두푼을 구걸하는 걸인들은 무슨 살 재미가 있겠느냐고 묻겠습니다. 혹 생각하기를 저 고생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편이 낫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리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도 그저 살아나가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신이 무슨 살 만한 재미를 주신 것이 아니오니까? 한번은 어떤 잡지를 보니 황해도 해주의 양육원에서 불쌍한 사람을 위하여 구주탄일에 옷도 주고 밥도 주고 돈도 주니 마지막에 그 불쌍한 사람들은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다시 살 길을 찾은 듯이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든지 살 재미를 주신 것이오니 이것이곧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올시다. 또는 하나님께서, 이 선물을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만 주신 것이 아니라, 죽은 후라도 그 뒤에 있는 자손들이 자기를공경하고 생각하는 마음까지 주신 것은 이것을 더욱 밝히 나타내신 증거올시다. 곧 다시 말하면 자기가 70이거나 80이나 살다가 죽으면 결코 죽고마는 것이 아니라 그 혼은 사라지지 않고 그 자손의 숭배함을 받겠다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 명예와 사업도 후세까지 전하리라 하는 기쁜 마음이있을 것이로시다. 그래서 마음이 점점 자라서 이 세상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후세상도 있다 하는 마음이 있어야 좋은 일을 하고저 하는 것이올시다.
그런즉 이 세상 사람들은 다 각각 세상 재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뜻없이 선물을 주셨을까요? 아니올시다. 하니님께서 이 살 재미라 하는 나무를 자라나게 하시며, 또는 열매 맺게 할 소낙비와 햇빛을 하나 주시지않고 이 좋은 나무를 심지 아니하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세세에 있을 것이올시다.
2. 허락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더 깊이 생각할 것 같으면 선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올시다.하나님께서 살 재미라는 나무를 심으시고 이 나무 가운데 영생을 주겠다 하는 허락을 하셨습니다. 이 허락은 이 세상에만 한 할 것이 아니오, 다른세상에도 상관되는 것이올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먹고 입는 것만 상관되는 것이 아니라 금세나 내세에 정신적 생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왜 그런고하니사람이 육신은 얼마되지 아니하여서 썩어져 없어질 것인고로 영생을 구하여야 할 것이 아니오니까? 혹자 말하기를 이 세상은 이미 잘 아는 세상이고후 세상은 아직 모르는 세상이니 나는 세상만 상관한다 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합시다. 『누구든지 자기의 생명을 아끼는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호하리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이오니까? 우리가 공연히 귀한 목숨을 버리라함이아니 올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은 이 다음 영원히 살만한 큰 목적이올시다.
이 뜻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아지 못하는 세상에 들어가기를 시작하는 것이라 하는 뜻이올시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곧 찾는 것이라 하신 말씀을 생각하여야 참으로 사는 것이올시다. 또한 이제 본 성경 말씀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허락하신 영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는 말씀이올시다. 우리가 들에있는 금수의 모양으로 살려면 살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충만한 이 세상이 캄캄한 모양이 되어서는 신령한 사람이 산다 할 수 없습니다. 성경 말씀에 『이 세상과 그 가운데 있는 것을 미워하라』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이 이 세상에 있는 비금주수와 곤충어별을 미워하라 하신 말씀이오니까? 그러면 우리와 같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라 하신 말씀이오니까? 결코 아니올시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만든 것이 곧 악한 것이니 이것을 예수께서 미워하셨고 또 우리도 신령한눈으로 보면 악한 것인지 알고 미워하겠다 하신 말씀이올시다. 이 말씀은 곧 우리가 이 세상이나 후 세상에서 아주 오나전한 생활을 할 만한 표나 허락도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 함이 곧 우리에게 허락을 주실 만한 열쇠와 같은 것이올시다. 그러나 혹 이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물으시리라. 이것 보시오! 날마다 기도로써 하나님께 물으실 것 같으면 차차 조금 씩 나타내 보이시리다. 또 성시께서 당신의 마음을 강도시키사 옳지 이것은 내가 할 것이다 하는 생각을 주십니다. 또는 우리의 양심의 소리를 강하게 가르쳐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보통 가르치시는 이치올시다.
우리가 행하는 가운데 어떤 것은 피하여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있으니 가령 거짓말이나, 도적질이나, 남을 속이는 버릇이나, 학생들이 학교 시험을 치르는 때에 속이는 일이나, 또 더러운 음란한 생각이나, 이 같은 것들은 행할 수 없는 것이다 하는 생각이 나시지오? 이는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양심으로 말미암아 하지마라 이것은 죄다, 죄의 갑은 사망이다 하는 생각으로 죄를 지을 수 없는 것이올시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저 할진데 무엇을 금하여야 할 것은 여러분이 이미 다 알았습니다. 그러나 금하는 것보다 무엇을 행하는 것은 더 아름다운 일이 아니오니까? 가령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선한 일을 많이 하여 도시 쉴 여가가 없으면 어찌 오예한 죄와 악한 생각을 할 틈이 있겠습니까?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업으로써 우리의 직분을 삼고 종신토록 행하실 것 같으면 성경에 하지마라 한 말씀도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금하는 소극적이라면 행하시는 말씀은 적극적이올시다. 이 적극적으로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 넉넉하신 힘으로 우리를 돕겠다하셨으나, 어떤 사람은 자기의 힘만 쓰고 하나님의 힘과 도우심을 바라지 아니하므로 왕왕히 실패를 당하는 것이올시다. 만일 우리가 실패를 당하면 이전에 능히 이기던 죄도 다시 일어나며 또는 우리가 믿는 종교도 참으로 옳은가 하고 의심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가르치신 대로 실행하는 것이 참 진리올시다. 예수께서 교훈하신 도덕은 결단코 힘 없는 도덕이 아니라 우리 믿는 자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큰 힘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성신이 임하신다면 우리는 신기하고 기쁨이 충만하여 가만 있을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곧 오늘 본 성경 말씀의 뜻이올시다. 『오직 세세에 있을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살마이라』함이올시다. 신자의 큰 직분이 무엇이오니까? 곧 남을 도와주며 또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려고 행하며, 매일 힘쓰는 것이 아니 오니까? 이 선이라 하는 검은 이 세상 때문에 둔하여지지 않고 오직 그 칼날은 날카로워 세상에 있는 악한 것을 틀림없이 베이는 것이올시다. 예 옳습니다. 하나님의 신, 즉 우리를 위하여 주신 뜻은 저 죽어가며 사망의 물 속으로 들어가는 불쌍한 인생을 보기만 할 것이 아니올시다. 연고로 그리스도교는 자기만 구원함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이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로 말미암아 도시 알 수 없는 화평한 것을 위에게 주시기도 하고 또는 불평과 요란함도 주십니다. 그뿐 아니라 죽는 데까지도 이르게 하십니다. 아! 여러분이시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이는 세세에 있겠다 하였으며, 또는 그리스도를 위해 분투하라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고 다만 주의 일함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올시다.
본인이 작년 여름에 황해도 소래 해변에서 한 여름을 피서한 일이 있었지요.1주일에 두번씩 소륜선이 그 곳에 들어옴으로 이 증기선이 들어올 때마다 누가 오는지 보러 나갔습니다. 하루는 폭풍이 몹시 부는 중에 윤선이 들어오게 되었어요. 물결이 산더미 모양으로 오다가는 바위돌에 부딪히면 1천의 흰 물결이 갈라져요. 우리 일행은 생각하기를 저렇게 적은 삼판이 어떻게 저 파도 중에 들어가서 저 윤선에 있는 사람을 무사히 실어올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삼판은 벌써 윤선 앞으로 바람을 등지고 승객을 실어서 이편 해안을 향하고 올 때 바람은 더욱 몹시 불어 삼판은 꼭 병마개 모양으로 공중으로 까맣게 올라갔다 다시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아무쪼록 무사히 육지에 닿기를 축원하면서 눈을 똑바로 뜨고 봅니다. 기선이 겨우 닿으려 할 때에 모든 승객들은 다시 살아나듯이 상륙하고자 하였으나 나무 기운이 쇠진하였음으로 배에서 잘 나오지 못할 대에 마침 이편 언덕에서 어떤 키 큰 사람이 나서더니 배에 올라가서 어떤 아이를 업고 그 물결 속으로 나와서 언덕에 내려 놓고 또 들어가서 다른 사람도 이렇게 하였어요. 그 담대하고 자약한 행동은 참 놀랄 만한데다 우리는 고함을 치면서 그 살마의 용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행한 적극적인 사업이올시다. 우리는 우리의 평안을 생각지 말고 위험을 무릅쓰고 이 모양으로 행하면 저 폭풍우 중에 목숨이 위태한 인생들을 천당이라는 해안으로 무사히 구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오니까? 이것이 곧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받는다는 뜻이올시다.
3. 하나님의 상급
이 상급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천당에 있는 모든 영광이 아니오니까? 저 곳은 어떠한 곳이냐 하면 성경에 기록한 대로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들어가지 못한 곳이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예비하신 곳이라 하였습니다.
오늘 본 성경 말씀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곧 지금 행하는 자라 한 말씀이 아니오니까? 또는 어디에서 행할 것이냐 하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행하는 자라하는 뜻이 아니오니까? 본인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라도 저 천당에 있는 무한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함이니 곧 다른 말로 보면 우리들이 이 세상을 천당으로 만들 수 있고 지옥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부르셨습니까? 하나님의 약조를 단단히 잡고서 이전부터 비추이는 이 세상의 길을 점점 더 밝은데로 비추이게 하라고 우리를 불렀습니다. 혹 어떤 분이 새벽 해뜨기 전에 컴컴한 중에서 길을 가 보신 이가 계십니까? 어두운 중에 길을 잘 분별치 못하여 이리로 돌아가고 저리로 돌아갈 때에 어서 태양이 올라오면 길을 잘 분별하겠다고 그 빛을 바라지 아니하겠습니까. 그러하던 중 동편에 환한 빛이 나면서 그 새롭고 영광스러운 일광을 보실 때 어떠한 감상이 나시겠습니까? 그 험악하던 천지는 다 어디로 가고 사방이 광명한 것을 보실 때 마음이 어떠하시겠습니까? 혼자 말씀이 아! 밝기를 고대하였더니 오오 이것이로구나 하며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서 의의 길로 가시면 나중에는 이 일광과 같은 환한 빛이 여러분 앞에 비치리다. 그리하면 이후 언제든지 은연히 깨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는 것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을 보리니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 것이올시다. 하나님의 상급은 이것이니『너희는 죽도록 충성하라.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이 말씀은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의 허락, 하나님의 상급이라 오직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이는 세세에 있을 것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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