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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의 명설교

    깨달음

    페이지 정보

    성경본문: 누가복음 15장 17절 | 설교자: 김익두

    본문

    아담 부처(夫妻)가 깨달았더면! 노아 때 대중(大衆)이 깨달았더면! 소돔성 백성이 깨달았더면! 모두 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국가가 깨달아야 할 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가정이 그러하며, 개인이 그러하다. 모든 망하는 것이, 전혀 깨닫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아들이 부모의 은혜를 깨달았더면, 부모에게 불효를 아니할 것이니, 그러므로 깨달으면 그만이다. 이제 본문에 있는 탕자의 깨달음을 하나씩 생각하여, 우리도 같은 깨달음이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Ⅰ. 탕자는 아버지의 집이 풍성함을 깨달았다.

    탕자가 팥 껍질을 먹고, 돼지방들을 베개하고 있을 때, 문득 아버지의 집은 풍성함을 깨달았다. 이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깨닫자. 보라! 하루에 9만명(1930년대)이나 출생 또는 사망케 하시는 분, 또는 저 별, 태양, 세계 만유의 주인공이시다. 또 그의 능력을 보라. 사람은 아무리 해도 눈 한 개 만들 수 없고, 박사가 아무리 많아도 내일 일을 모르는 판이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는 만유를 지으시고, 몇만년 후 일을 아신다. 우리의 심장(心腸)은 일분 동안에 70번이나 뛰는데, 그 원동적 기계소(原動的機械所)가 하나님이시다. 심장은 우리가 자는 때도 쉬지 않고 뛴다. 이 심장이 뛰기를 그친다면, 큰 변 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뛰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뛰는 것이다. 같은 음식을 먹겄만, 그 음식이 들어가서 어떤 것은, 검은 털이 되고, 흰 뼈가 되며, 붉은 살이 된다. 이렇듯 이상하게 되는 그 이치(理致)와 또 한 가지로, 같은 밥을 한 상에서 먹겄만, 여자는 유즙(乳汁)이 나고, 남자는 그렇지 않으며, 남자는 수염이 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 이 세계를 단시간 동안에도 불 사를 수도 있고, 인류를 단번에 없이할 수도 있고, 저 별들이 다 떨어지게도 할 수 있는, 그 풍성하신 능력을 깨닫자. 바로 깨닫는다면, 어찌 내 힘만 믿고 교만하며, 망령되며, 불의하겠는가?

    Ⅱ. 돼지 치는 자임을 깨달았다.

    우리에게 교만, 음욕, 탐심이 있다면, 우리는 돼지 치는 자이다. 거짓말, 저주, 악담, 궤휼하는 중에 있으면, 곧 돼지 노릇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심하여 깨달을 것이다. 돼지 치는 자리에 있는 않는가고 생각하자. 검은 마음, 외식(外飾), 내흉(內凶), 수단을 다 내 놓을 것이며, 술잔, 담배대까지 다 내 놓아야 돼지치는 자리를 떠날 것이 아닌가?

    Ⅲ. 아버지와 하늘에 죄를 얻었음을 깨달았다.
    먼저 우리는 죄를 깨달아야 된다. 죄란, 계명 범하는 것 뿐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를 지성(至誠)으로 섬기지 않음도 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제일되는 보배와 제일되는 영생으로 주시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쓰다 남은 것으로, 또는 제일 변변치 못한 것으로 섬기는가? 각성(覺醒)하자. 어찌하여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지 못하는가? 천부(天賦)께서 푼푼 초초로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살진대, 또 우리의 골육(骨肉)을 길러주실진대, 어찌하여 잘 섬기지 못하며, 그 은혜를 잊어버리려 하는가? 각성하고, 각성하자.

    Ⅳ. 부끄러운 종됨을 깨달았다.

    탕자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아버지 집 뒷간의 소제(掃除)를 하더라도 고맙게 생각해야 할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아버지여! 나를 이제부터 아들이라 마시고, 품군의 하나로 보옵소서」하였다. 우리도 주 앞에서, 아주 부끄러운 일이면, 원망말고 해야할 것이다. 어찌하여 게으르고, 하품하며, 책임을 회피하여 팔장을 꼬면서도, 혼자 복 받을 자로 자처(自處)하겠는가? 무엇이 우리가 잘났는가? 그저 그의 긍휼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손가락은 찍어 마땅한데, 그래도 하나님은 금지환을 끼워 주신다. 우리 머리는 베어 마땅하나, 면류관을 씌워 주신다. 무조건적 천부의 긍휼을, 우리는 두 손으로 받아, 느껴 울면서 봉사(奉仕)할 뿐! 우리는 천한 만민에게 외칠 것이다. 다 주의 종이 되고, 수고하며, 비천하여져, 고개를 숙이자. 이러한 깨달음이 우리에게 있게될 때, 우리의 개인, 우리의 가정, 우리의 교회, 우리의 사회, 국가는 큰 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목사여, 장로여, 평신도여! 우리는 분명히 깨닫는자 되기를 힘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