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시인 그리고 설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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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시인 그리고 설교자
류호준 목사
설교는 단순 반복 동작인가?
현금 한국의 설교자들은 대부분 그들이 신자들에게 설교하고 있다는 사실에 수긍할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자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청중들(교인들) 역시, 복음의 중심적인 주장들과 선언들을 충격적인 선언과 파격적인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종교적 생활을 위한 당연한 원리들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위대한 주장들이 더 이상 심각하게 인식되거나 혹은 의문시되지 않는 시대에 우리들이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기초적이며 근본적인 주장들에 의해 흔들리거나, 고뇌하거나 번민하면서 신앙의 본질과 의미를 추구하려는 구도자가 많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규정된 종교적 행위들에 대해서는 익숙해 있고,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진 신앙형식에 대해서는 정통하면서도, 사람들은 그 시작부터 ‘전무후무한 위대한 스캔들’로 알려진 복음으로부터 그 폭발적인 위력을 제거하여 버린 채, 복음을 일련의 종교적 원리들로 축소하여 주머니 속의 소지품으로 간직하고 다닌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복음의 선포에 대해 놀라워하지도 않고, 기이히 여기지도 않고, 충격 속에서 헤매이지도 않습니다. ‘소식’으로 알려진 복음이 더 이상 충격적인 소식일 수가 없게 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월터 부르그만(Walter Brueggemann)의 말을 빌리자면, “복음은 매우 널리 알려지고 간직된 진리이긴 하지만, 그러나 너무나 크게 축소된 진리입니다. 복음은 단조롭고 밋밋해졌으며, 별 볼일 없는 사소한 것이 되어 버렸으며, 텅비고 공허하게 된 것입니다.”
불행한 사실이 있다면, 이러한 세계 가운데, 즉 진리가 철저하게 축소된 상황가운데 살면서, 현대의 많은 설교자는 더욱 그러한 사고와 가치관을 강화시켜주는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매우 슬픈 현상이며, 치료되어야 할 중병이기도 합니다.
설교 - ‘언어 행위’(word)와 ‘사건 행위’(event)
설교행위는 신앙이 가현화(visible)되는 사건입니다. 비록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실제로 듣는 설교들에 대해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경험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행위, 다시 말해서 말씀 선포 행위는 역사가 기독교에 대해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것처럼 그러합니다. 특별히 말씀과 사건이 하이푼(-)에 의해 연결된다는 성서의 단순한 언어학적 증거(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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